이마트, 편의점 위드미에 상품 독점공급
편의점업계, '시장진출 교두보' 의혹 눈초리
2013-01-03 16:43:54 2013-01-03 16:45:54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마트(139480)가 중소 편의점업체인 '위드미'에 상품을 공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위드미와 온라인 도매몰 이클럽을 통한 '상품 독점 공급' 가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개별 편의점에 대한 납품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검토 중에 있으며, 위드미 전용 PB상품도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드미는 현재 가맹점 91개, 직영점 1개 등 총 92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중소 편의점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위드미 상품 공급을 발판 삼아 편의점 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몇해 전 언론 인터뷰에서 편의점 진출 의사를 내비친 적이 있어 이같은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편의점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라는 소문은 업계에 파다했을 뿐 아니라 정 부회장이 편의점 진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위드미에 상품을 공급하면서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트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강하게 부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클럽을 통해 개인 슈퍼마켓과 SSM(기업형 슈퍼마켓)에 상품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위드미도 판매처 확대의 일환일 뿐"이라며 "상품 공급을 편의점 사업 진출로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현재 별도의 사업본부를 만들거나 점주들에게 수수료를 받지도 않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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