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배당 성적표, 낮은 배당락 효과속 '양호'
2012-12-31 12:01:41 2012-12-31 12:03:58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 연말 배당은 낮은 수익률에도 미미한 배당락 효과로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주식배당을 공시한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200 12월 결산법인 대부분의 배당락은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정 배당액에 주가를 계산해 나온 배당락 등락률은 수치가 플러스를 기록한다면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락이 없고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는 의미다.
 
반대로 마이너스인 경우는 배당보다 주가 하락이 더 크게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피200 주요 종목별 등락률 현황
<자료 = 우리투자증권>
 
주요 26개 종목중 28일까지 우리투자증권(005940)이 3.04%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했고 LG전자(066570)가 2.99%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009540)LG디스플레이(034220), KDB대우증권(006800) 등은 각각 2%가 넘는 등락률을 달성했다.
 
 
등락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는 NHN(035420)기아차(000270), KT(030200) 등 3종목에 불과했다.
 
전체 코스피 200도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0.71포인트 상승한 262.68포인트로 올 한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처럼 대부분 결산법인의 배당락 충격이 미미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만큼 한국 증시의 강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이 종목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배당락이 없었다는 의미"라며 "올해 연말배당은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배당락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매우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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