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공식 발표된 30년 전보다 1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일 지난 83년 1월4일부터 산출된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말 1997.05포인트를 기록해 30년 전(122.52포인트)보다 1530%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은 83년 초 775억달러에서 1조1635억달러로 1401.3%(1조860억달러)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코스피지수는 우리나라 경제와 함께 성장했다"며 "30년간 우리 경제규모가 14배 성장한 것처럼 주식시장의 평균 주가수준을 의미하는 코스피지수도 15배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0년간 코스피지수 대비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주식 거래를 통해 거둔 수익률이 27.9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권(16.1배), 예금(7.8배), 금(4.2배), 부동산(4.2배), 원유(2.9배)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최근 10년간 수익률도 주식이 2.7배로 가장 높았다. 금(3.3배)과 원유(2.1배), 부동산(0.6배), 채권(0.5배), 예금(0.5배)이 그 뒤를 이었다.
거래소 측은 "오는 4일은 코스피지수가 공식 발표된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코스피지수와 그 계열지수는 파생상품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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