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진흥원·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고객 만족도 '미흡'
재정부 '201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및 국민체감도 조사 결과' 발표
2012-12-30 12:00:00 2012-12-30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소상공인진흥원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올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1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및 국민체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진흥원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두 곳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80점 미만을 받아 미흡 평가를 받았다.
 
1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별면접과 현장조사를 통해 치러진 올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전체 평균점수는 89.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8점 하락한 수치로 지난 1999년 제도시행 이후 줄곧 상승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각각 93.0점, 89.4점으로 전년대비 -0.7점, -0.2점 하락했다. 기타 공공기관은 85.1점으로 전년대비 -1.8점 떨어졌다.
 
공기업의 경우,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곳이 한 곳도 없었다. '보통'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1곳, '양호'는 한국석유공사 등 5곳, '우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6곳으로 나타났다.
 
준정부기관은 '미흡' 2곳, '보통' 13곳, '양호' 27곳, '우수' 39곳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기타 공공기관은 '미흡' 17곳, '보통' 20곳, '양호' 15곳, '우수' 18곳이었다.
아울러 공공기관 전체 국민체감도 지수는 54.3점으로 전년보다 0.8점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국민체감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공공성 및 사회적 책임성 등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인식 조사다. 총 1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이 53.2점으로 전년대비 -0.6점 하락했다. 공기업 중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곳은 국민체감도 '하위' 평가를 받았다.
 
준정부기관은 541점을 기록, 전년보다 0.6점 상승했다. 공무원연금공단 등 15곳이 '하위' 평가를 받았다. 또 기타 공공기관은 전년대비 6.6점 상승한 59.3점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조사결과를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적과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통합공시할 계획이다.
 
또 미흡기관 19곳은 주무부처에 통보하고, 오는 1월 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요구하는 등 체계적 관리로 즉각적인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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