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2013년은 민생이 우선"
'2013 신년사'에서 중앙-지방정부 상생강조
2012-12-27 18:44:39 2012-12-27 18:46:31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2013년은 민생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한 '2013 신년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기 사람이 아프다' '도와 달라' ''살자'는 구조 요청이 가득하다"면서 "여기에는 어떤 다른 이유도 끼어들 틈이 없다. 2013년 서울 시정은 민생이 우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2013년은 중앙과 지역이 서로 힘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협력 없이는 지방정부의 중요한 정책들도 추진이 어렵다"며 "지방정부의 협력 없는 중앙정부의 민생대책들 역시 공허하다. 2013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생하고 힘이 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주재원이 확충되어야 한다.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제도개선 역시 시급하다"며 "이는 정부와 지방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정책적 완성도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렇게 중앙과 지역은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서울시 복지 예산은 최초로 6조원이 넘어 전체의 30%에 해당 한다"며 "아동 국가필수 예방접종 무료화 등을 담은 공공의료마스터플랜 추진, 서울형기초보장제 도입,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 공공임대주택 2만여호 공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민생 외에 서울의 혁신, 성장 동력 진화, 중앙과 지방의 협력, 힘의 확장 등을 신년 목표로 제시 한다"며 "사회적 경제 인프라 조성, 협동조합 활성화, '2030 서울플랜' 완성, 한류 기반 지역ㆍ유형별 관광 마케팅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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