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도 '슬림화'..본부 조직 개편 단행
서울지역 영업본부 한 곳 축소·6개 부서 페지
2012-12-27 14:56:28 2012-12-27 14:58:21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외환은행이 본부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은행 '슬림화' 작업에 착수했다.
 
외환은행은 내년 경기부진 장기화로 은행경영이 어려움이 예상돼 본부 조직을 슬림화 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지역 영업본부 한 곳을 줄이고 본부부서의 담당업무 유사성과 부서규모 등을 감안해 6개 부서를 폐지했다.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본점 부서장의 업무량과 직원 수 등을 고려해 소속팀 10개도 폐지키로 결정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본부 조직 개편에 따른 여유 인력은 영업점으로 재배치하거나 연수기회를 늘리는 등 영업점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과 기업부문을 각각 구분해 운용하던 사업그룹을 ‘영업총괄그룹’으로 통합한다. 다만 사업부제의 장점을 살리고 조직개편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영업기획부를 신설하고 개인본부는 그룹 내 별도로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거래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실’을 영업총괄 그룹 내에 새로 설치키로 했다.
 
본점의 일부 부서에 대한 소속 본부 변경이나 업무 조정 등도 함께 이뤄졌다.
 
이로써 외환은행은 기존 8그룹, 10본부, 19영업본부 조직에서 7그룹, 10 본부, 18 영업본부, 62개 본점부서로 재편됐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향후에도 ‘영업 최우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조만간 실시될 인사 발령에서도 본점 인력을 대거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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