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18대 대선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후보와, 문 전 후보를 지지한 1460만명(48%)의 국민들을 위한 헌정 광고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문재인 헌정 광고'는 문 전 후보의 TV 광고를 만들었던 카피라이터 정철씨 등 기획자와 PD, 편집실, 녹음실, 성우들의 참여로 탄생했다.
정철씨 등은 28일 "이 광고는 그동안 고생해온 문 전 후보와 허탈에 빠진 절반의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이름이 붙은 해당 광고에 대해 "'끝은 시작이다'는 카피로 문 전 후보의 아름다운 도전이 아직 마침표를 찍은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헌정 광고'는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제작비 일체는 광고를 제작한 이들이 자비로 부담했다.
다음은 '문재인 헌정 광고 - 아름다운 사람'의 카피 전문.
이제 남자에게도
아름답다는 말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름답게 살아왔고
아름답게 일어섰고
아름답게 싸워준 사람.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 건지 내게 물어온 사람.
내 안에서 시들어버린 뜨거움을 흔들어 깨워준 사람.
그래서 아쉬움보다 미안함이 더 크게 남는 사람.
끝은 시작이다.
2012년 12월 19일.
이 날을 수천만 개의 아름다운 마음이 별처럼 쏟아진 날로 기억하자.
언젠가는 우리 정치에도
아름답다는 말을 붙일 날이 올 것이다.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아직 마침표를 찍은 게 아니니까.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사람이 먼저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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