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지난 분기 부진한 경영 성적을 공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다만 시장의 예상은 웃돌며 주가는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11월 끝마친 회계연도 2분기에 3억84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6900만달러에서 18%나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는 뛰어넘었다.
이 기간 주당 순이익은 1.14달러로 사전 전망치인 1달러를 상회했다.
나이키의 부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나이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한 5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과 서유럽에서 각각 매출이 17%, 4% 증가했지만 중국 매출은 12% 급감했다.
한편 이날 정규거래에서 1.25% 오른 나이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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