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제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인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당선자 역시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수와 첫 과반의 득표를 얻게 될 전망이다.
전국 개표율이 19일 오후 9시30분 현재 전국 개표율이 44.9%에 이르는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52.15%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를 고려해볼 때 박 후보는 50%이상의 지지를 획득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박 후보가 얻는 표는 최소 1500만표 이상이다.
결과가 이렇게 나올 경우 박 후보는 1986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선자가 된다.
아울러 사상 처음으로 과반의 득표율을 얻는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8대 대선을 제외하고 대선에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대통령 후보는 16대 대선에서 당선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였다.
당시 노 후보는 1201만4277표(48.9%)를 얻어 1144만3297표(46.5%)를 얻은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물리쳤다.
지난 17대 대선에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1149만2389표(48.7%)를 얻었다.
당시 대선에는 이 후보가 승기를 일찌감치 거머쥐어 대선 투표율이 63.0%로 최저를 기록했었다. 당시 투표자 수는 2343만여명으로 16대 대선 당시 2478만여명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가장 낮은 득표수를 얻은 후보는 지난 13대 대선 당시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였다.
사상 첫 직선제에서 당선된 노 후보는 모두 828만2738표를 얻어 36.6%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노 후보의 득표율 역시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당시 투표인 수는 2260만341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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