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외신 "박정희, 박근혜에 양날의 검"
2012-12-19 20:00:12 2012-12-19 20:02: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양날의 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 발전을 이룩한 동시에 인권을 탄압한 잘못을 저지렀다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양날의 검이라고 전했다.
 
안드레이 란코브 국민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신분이기 때문에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정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경제발전을 이룩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인권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지연시킨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주 지지층은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경제발전을 몸소 체험한 50대 이상에 몰려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1년 정권을 잡아 1979년까지 장기 집권했다.
 
한편 또 한 명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은 1970년대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선기간 동안 경제민주화를 이루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도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안드레이 란코브는 "그동안 한국은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며 "이제는 광범위한 복지체계와 주변국들과의 관계 등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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