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日 건강식품업체 인수..'긍정적'-현대證
2012-12-18 08:01:49 2012-12-18 08:03:51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일본 건강식품업체인 에버라이프 인수를 통해 중장기 국내외시장에서의 뷰티(Beauty)사업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은 유지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일본 건강기능식품 통신판매업체인 에버라이프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가액은 3294억원으로 LG생활건강의 총 자산 대비 19.8% 수준이며 자금조달은 전량 차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버라이프는 코쥰(무릎 등 관절통증 완화), 포세이돈(미용, 건강, 노화방지 등), 비코쥰(미용)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일본 직접판매 이너뷰티(Inner Beauty)시장 3위 업체”라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액 3083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에버라이프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은 풍부한 고객기반 확보에 따른 일본 화장품사업 강화와 일본 이너뷰티 시장 진출 본격화는 물론 숨, 더페이스샵 등 LG생활건강 브랜드의 일본시장 진출확대와 일본 이외의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화장품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의 5.6배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자국 브랜드의 높은 시장지배력과 광고비, 유통수수료 등의 비용부담, 백화점 등 시판채널 축소로 인해 국내업체의 진출이 쉽지 않은 시장”이라며 “LG생활건강은 에버라이프 인수로 긴자 스테파니와 직접판매 채널 내 화장품 부문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이너뷰티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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