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민주당과의 재정절벽 논의 대치 상황에서 한 걸음 양보하면서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올해내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이번 주 초까지 절충안이 나와야 남은 일정들에 맞출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영국 FTSE100지수는 9.31포인트(0.16%) 하락한 5912.45를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25.75포인트(0.34%) 상승한 7622.3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3.41포인트(0.09%) 떨어진 3639.87을 나타내고 있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는 리보금리 조작혐의로 16억달러를 벌금으로 낼 수 있다는 전망에 1.19% 내리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앵은 은행권과 자금재조달 계약이 마무리되어 간다는 소식에 1%대 상승중이다.
스웨덴의 H&M은 4분기 실적발표 이후 1.2% 오름세다.
그레르 발리에르 포토맥리서치그의 정치전략가는 "베이너 의장이 10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한 세율 인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가 남아있지만 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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