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새누리 "朴, 정책 우위성 잘 설명했다"
2012-12-16 23:01:11 2012-12-16 23:03:2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16일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정책적 차이점을 잘 설명했다고 자평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마지막 토론을 통해 어떻게든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 곧잘 조바심을 드러냈다”며 “본인의 비전과 정책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데 치중하기 보다는 다소 공격적이고 시비조로 질문 공세를 폈다”고 말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교육, 저출산 고령화, 범죄 등 사회 분야의 여러 현안에 대해 실현성 있는 정책을 제시했다”며 “이공계 출신으로는 첫 번째 대통령 후보인 박 후보는 평소 과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정치인답게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와 설득력 있는 해법을 설명했다”고 분석했다.
 
또 “어떤 흔들림도 없이 안정된 자세로 본인과 문 후보의 정책적 차이점을 잘 설명했다”며 “이번 토론을 통해 두 후보의 정책과 공약엔 유사점도 적잖이 있다는 점, 그러면서도 차이점이 분명히 드러났다는 사실을 시청자들과 국민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통합집보당 전 후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이 전 후보는 마지막 토론을 앞두고 사퇴해 그동안 토론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문재인 후보에게 박 후보 공격 기회를 주려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문 후보 측이 이 전 후보 측과 토론에 대해 사전을 교감을 나눴는지 몰라도 마지막 토론에서 박 후보는 이슈에 대한 이해력, 정책의 깊이, 품격 등 모든 측면에서 여전히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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