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6일 "복지는 공평하게 하고, 돈이 많은 분들에겐 세금을 더 받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열린 3차 TV토론에 출연해 "저소득자, 고소득자 차이는 과세에서 두는 것이지 복지에서 차이를 두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장학금을 소득을 따져가지고 차등을 줘야 된다고 말하니까 얼핏 그럴듯 하다"면서 "이건희 회장 손자에까지 장학금을 줘야 될 필요가 있느냐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무교육을 하는데 이건희 회장 손자라고 등록금과 급식비를 따로 받겠나"면서 "복지는 공평하게 하고 저소득층 지원이 필요하면 장학금을 추가로 지원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복지 자체에 차등을 두는 것이 공평이라고 (박 후보가) 하는데, 그 부분은 근본적으로 잘못"이라고 차별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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