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일본 닛산의 북미 법인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 출시 2주년을 맞아 미국 테네시州 스머나에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 이온 자동차 배터리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최대 규모인 닛산의 리튬이온 자동차 배터리 공장 전경.(사진제공= 한국닛산)
이 공장에서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2013년형 리프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배터리 부품을 제작한다.
최신 시설을 갖춘 이 공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년 최대 20만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듈로 확장이 가능하고, 이들 배터리는 리프와 함께 향후 추가될 미래의 이동수단을 위한 주요 전력원으로 제공된다.
닛산은 2010년 12월부터 미국에 1만8000대가 넘는 리프를 공급했으며, 세계적으로는 4만6000대이상을 판매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언스 회장은 "미국 내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의 가동은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의 발전을 위한 닛산의 핵심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5년까지 닛산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닛산과 인피니티 모델 중 85%를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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