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3일
NHN(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게임 성과에 대한 확신 필요 등 경쟁은 치열하지만 라인의 선점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보다 2~3배 큰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와 일본 게임의 경쟁력, 장르의 이질성 등을 감안하면, 라인이 국내의 카카오톡처럼 앱스토어 순위 상위권을 휩쓸지는 못해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소폭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광고 경기 둔화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6% 성장한 6340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1769억원으로 기대치에 모자랄 것으로 봤다.
이어 안 연구원은 "카톡-야후재팬의 제휴와 DeNA의 ‘COMM’이 스티커 무료를 선언하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모바일 메신저의 특성상 선점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며 "일본에서만 3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라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