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초박빙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대선을 7일 앞두고 12일 안철수 전 후보는 원주와 춘천을 차례대로 방문해 강원도 표심 모으기에 나선다.
강원도 지역은 서울이나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지역만큼은 아니었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의 승부가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절대 놓칠 수 없는 지역이 됐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이번 대선에서 도내 유권자수가 지난 10일 현재 123만5187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권자수의 약 3.05%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 구도에서 박 후보가 47.8%, 문 후보 45.6%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지지율 차이가 2.2%p로 오차범위내 초박빙 양상을 보임에 따라 안 전 후보의 이날 강원도 행보 또한 중요도가 높아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3%를 상회하는 강원 표심 중 누가 얼마나 가져가느냐가 두 후보간 초박빙 승부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전 후보는 12일 강원 원주시 원일로 농협 앞에서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로 도보로 이동하며 원주 시민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이어 춘천으로 이동해 풍물시장 입구에서 풍물시장 롯데마트까지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리얼미터의 지난 10~11일 조사는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걸기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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