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후보가 "투표 만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대학생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안 전 후보는 11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청년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청년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청년 실업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며 "투표 만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문제와 새정치를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말해 고려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안 전 후보는 이날도 자신의 말을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따라하게 해 전달력을 높이는 '인간 마이크'를 사용했고, 기표도장 모형을 들고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투표독려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안 전 후보는 차량에서 하차해 고대 정문부터 걸어서 학생들과 만나며 사진도 찍고 악수를 나눴으며 중앙광장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한 뒤 다시 200여m를 걸어 정경대까지 걸어간 후 후문으로 빠져나갔다.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지만, 일부 학생들은 "학생들과의 대화라고 해서 왔는데 안 전 후보의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고려대를 비롯해 건국대와 이화여대, 홍익대 인근을 방문해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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