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2012-12-11 11:19:48 2012-12-11 11:21:51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203명 가운데 98.6%가 이번 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금투협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금투협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9.6으로 전월(100.0)보다 0.4포인트 하락,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전달(94.6)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3.9로 나타났다. 12월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87.1%였다.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5.9%(전월 71.6%)가 보합을 예상했다. 환율 BMSI는 전달보다 24.3포인트 하락한 102.7로 나타났다.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 보합 응답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또 응답자의 93.9%는 이번 달 물가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BMSI는 전달보다 10.8포인트 상승한 103.4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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