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가전제품 판매매장 7300개로 확대
美 주요 4대 가전유통업체 진출 완료
2012-12-11 11:00:00 2012-12-11 11: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홈데포(The Home Depot)와 생활가전 제품 공급 제휴를 맺고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미국의 4대 주요 가전 유통업체들을 통해 총 7300여개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달 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홈데포 본사에서 윤부근 생활가전(CE)사업부 사장과 프랭크 블레이크(Frank Blake) 홈데포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개시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홈데포 전체 매장을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포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의 생활가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북미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Buy) 진출을 시작으로 북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해온 삼성전자는 2005년 주택자재 대형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와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2007년에는 대형 백화점 시어스(Sears) 공급망을 대거 확보하며 미국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생활가전(CE) 사장은 "홈데포와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가전 1등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9일(미국 현지시간) 홈데포 본사가 있는 애틀란타 홈데포 매장의 판매개시 기념식 행사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오른쪽)과 프랭크 블레이크 홈데포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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