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11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내가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 박 후보가 현 단계에서 어렵다며 수용하지 않았을 뿐"이리며 "내가 보기에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 기존 출자 문제도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에 제재를 가하면 경제적으로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라며 "문재인 후보 쪽에서는 공세 입장을 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순환출자든 뭐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하는데, 3년의 여유를 두고 제재를 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의 '줄푸세=경제민주화' 발언에 대해서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본다는 측면에서 박 후보가 말한 것 같다"며 "2007년 당시에는 그러한 논리가 정확했던 것이고 지금에 와서는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논리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일관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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