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3.94포인트(0.26%) 상승한 13107.98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77포인트(0.33%) 오른 2999.04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80포인트(0.27%) 상승한 1417.74로 장을 열었다.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저조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11월 고용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4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만3000명과 전달 13만2000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달 실업율은 7.7로 집계돼 2008년 12월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이는 지난 수정된 10월의 13만8000명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8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샌디가 사실상 고용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가엘 가펜 바클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치권에서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고용이 늘면서 미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72%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JP 모간체이스(1.09%), 휴렛팩커드(1.08%)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터필러, 보잉, 인텔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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