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세계경제 불안 속 국내 소비·투자 불확실성도 지속"
2012-12-07 10:00:00 2012-12-07 10:00:00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한국은행이 3분기 제로성장에 가까운 경제성과를 발표한데 이어 기획재정부가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7일 펴낸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에서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등 세계경제 불안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등 대내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소비와 투자 부진에 주목했다.
 
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와 고용의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생산과 수출이 개선됐지만, 소비와 투자 등이 다소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0월 중 소매판매는 내구재와 준내구재 판매증가에도, 비내구재의 감소로 전달보다 0.8% 하락했고,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2.9%나 크게 하락했다.
 
건설투자 역시 토목투자가 부진하면서 전달보다 1.5% 감소했다.
 
재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 및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제고를 위한 정책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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