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만도,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주요 가전업체들의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일제히 최소 28%부터 최대 40% 수준의 매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전 유통업체인 하이마트에서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8%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28%, LG전자는 -30%로 조사됐다. 전자랜드에서도 위니아만도 -40%, 삼성전자 -25%, LG전자 -20% 순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마트에서도 위니아만도는 -40%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나타냈고, 이어서 삼성전자, LG전자가 나란히 -30%를 기록했다. 홈플러스에는 만도 -35%, 삼성전자 -27%, LG전자 -27%, 롯데마트에서는 만도 -35%, 삼성전자 -30%, LG전자 -30%로 판매가 줄었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운영매장마다 펀드, 카드할인 등을 내걸며 주말판촉행사를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내방객 자체가 없다보니 효과가 미미하다"며 "특히 김치냉장고의 경우 경기불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가전제품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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