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베트남이 중국에 무역을 무기화하지 말라는 뜻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에 무역을 비롯한 경제적 우위로 상대국을 압박하는 중국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팜 꾸안 빈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중국은 경제력을 영토분쟁을 해결하는 도구로 사용하면 안 된다"며 "영토분쟁은 국제법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그는 "동중국해에 있는 댜오위다오(센카쿠)를 두고 일본과 중국이 벌이는 영유권 분쟁을 유심히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중·일간에 영유권 분쟁이 일어난 여파로 대중국 무역은 12% 줄었다.
베트남 당국자들은 오는 12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중국과의 영유권 마찰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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