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이재오의 朴 지지, '큰 아들이 양심선언한 꼴'"
2012-12-03 12:54:14 2012-12-03 12:56:19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큰 아들이 양심선언하고 나선 꼴"이라고 지적했다.
 
문 캠프의 김재두 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이 박 후보를 지지선언했는데 우리는 지지선언 중 '정권 재창출의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자신들의 책무'라는 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이계 수장인 이 의원의 뒤늦은 박 후보 지지선언은 박 후보가 연일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선긋기에 나서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못내 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가 고액체납(민생파탄,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단절 등 국정실패)을 위해 위장이혼(차별화)을 서두르자 큰아들이 양심선언하고 나선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오죽하면 이명박 정권의 큰 아들까지 나서서 박 후보의 위장이혼을 만류하고 나섰겠는가"라며 "이제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동반자로서 정권실패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던지 속 보이는 차별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할 것인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가 위장이혼을 통해 국정실패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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