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가 브랜드 슬로건 'Power to surprise'에 대한 세계 아마추어 영상 제작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전세계 20만 명의 아마추어 영상제작자들에게 기아차의 브랜드 슬로건 'Power to surprise'를 주제로 영상을 공모하는 'Inspired by Kia' 영상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총 16주간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에는 한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영국 등 33개국의 아마추어 영상 제작자들이 총 251건의 영상을 응모했다.
기아차는 전문가들의 1차 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수작품 26개 중 온라인 투표와 사내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 4주 동안 9000명 이상의 네티즌이 투표를 위해 기아차 글로벌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iamotorsworldwide)를 방문했고, 그 중 5000여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영예의 1위는 나이지리아 출신 지원자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물체를 조금씩 옮겨 촬영함으로써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장르)'으로 독특하게 표현했다.
이어 2위에 선정된 포르투갈 출신 지원자는 한 쪽 팔이 없는 주인공이 장애를 극복하고 춤을 춘다는 감동적인 내용의 작품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는 ▲1등 1팀에 2만 유로(약 2800만원), ▲2등 1팀에 1만 5000유로(약 2100만원) 등 우수작 13편에 총 6만 유로(약 8400만원)를 상금으로 지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D 애니메이션 등 아마추어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1등을 차지한 작품은 평범한 일상이 기아차로 인해 즐겁고 흥겨워질 수 있다는 주제를 독특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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