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브라질 경제의 성장속도가 여전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6%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2% 증가를 밑도는 수치일 뿐 아니라,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예상했던 1~1.3% 증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우마 호세프 행정부는 지난 12개월 동안 경제둔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역대 최저치의 금리를 적용하고 세금을 깎아주는 등 경기 부양책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세계 경기불황 가운데서도 소매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닐 셰링 캐피털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망스러운 조사 결과"라며 "정부가 오랫동안 추진했던 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1%, 2분기에 0.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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