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상대 '정치적 고향' PK 방문.."표심공략"
2012-11-30 08:29:03 2012-11-30 08:30:45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8대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경남(PK)지역에서 집중적인 유세에 나선다.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시내·전통시장 등을 잇따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을 방문, "부산의 각종 현안, 부산 시민 여러분의 숙원 사업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우리 경제에 큰 위기의 그늘이 드리워진 지금, 헐뜯고 싸울 시간이 없다. 국민과 민생만 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도 바쁘다"라며 "서민 경제를 살리고 국민 대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준비된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를 부산 시민들 손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12시 금정구 서동시장, 2시30분 진구 부전시장, 4시 서구 충무동로타리, 4시50분 사하구 다대씨파크, 6시40분 중구 피프광장에서 차례로 유세를 갖고 부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한다.
 
특히 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민생 경제를 확실히 챙기겠다는 의지로 유세 중간 중간 전통시장 방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전 11시10분에는 북구 구포시장, 오후 1시10분 연제구 거제시장, 3시10분 동구 진시장 등 민생경제의 체온계인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서민 경제 회복을 이끌어갈 믿을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한다.
 
박 후보는 또 오후 1시40분 부산 연제구에 소재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를 방문,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차별 철폐',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 노동자 여러분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후 5시50분에는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기독교 목사대표 등 지도자와의 티타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국가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제일 먼저 나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해 주신 종교계에 늘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만드는 데 한국 교회가 앞장 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대구·경북(TK)을 방문, 상대방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 선거 초반 상대 측의 기세를 꺾겠다는 전략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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