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미국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만, 소비 지출이 1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2.7%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당초 예상한 2%성장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 2분기 GDP성장률 1.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2.8%에는 다소 못미쳤다.
이 가운데 수출이1.1% 증가해 정부 예상치인 1.6% 감소를 대폭 상회했으며 수입 역시 0.2% 감소에서 0.1%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 지출은 예상치 2%에서 1.4%로 하향 조정돼 지난 1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도 당초 예상치인 1.3% 감소에서 2.2%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톰 포첼리 RBC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회복 속도가 매우 완만하다"며 "내년 역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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