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탈리아가 60억유로에 달하는 국채 입찰에 성공한 가운데 수익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정부가 실시한 10년 국채입찰 수익률은4.45%를 기록했다.
지난 10 월말 입찰에서 50 베이시스 포인트(bp) 가량 떨어진 것이며 201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결정된 이후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탈리아 정부가 10년만기 국채입찰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9억80??00 만유로로 이는 당초 목표치인 30억유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올해 마지막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필요한 자금조달을 거의 달성한 셈이다.
이날 동시에 실시된 5년만기 국채입찰 수익률은 3.23 %로 이전 입찰의 3.80 %에서 57bp내렸으며 조달 금액은 30 억유로였다.
니콜라스 스피로 스피로소버린 전략 대표는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4.45 %의 수익률은 1년 전에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응찰 배율은 1.18 배로 최근 세 번의 입찰 평균을 밑돌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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