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상담행사를 개최한다.
금감원은 다음달 2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외환은행,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함께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상담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환은행 전문강사가 예금·대출·해외송금·투자 등 외국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금융거래절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 기관들은 서민금융지원 제도와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에 대해 설명하고 예금·카드, 대출, 외환, 창업 등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상담과정에서 중국, 태국,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외환은행 외국인 직원들이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사람이 외환은행에서 환전 및 해외송금을 하면 수수료를 50%정도 할인받을 수 있고, 외환은행으로부터 새희망홀씨대출 승인을 받으면 보통의 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등이 생업에서 벗어나 쉽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초로 일요일에 행사를 개최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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