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말라리아 모기 잡는 에어컨 출시
아프리카 맞춤형 상품으로 현지시장 공략
2012-11-22 11:00:00 2012-11-22 11:27:15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는 22일 아프리카 시장에 현지 맞춤형으로 제작된 '말라리아 모기 퇴치용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는 앞서 2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오리엔탈 호텔에서 현지 주요 유통 업체 딜러 및 언론사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 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30~100 KHz 주파수대의 초음파를 발생시켜 24시간 이내에 말라리아 매개체인 암컷 학질 모기를 쫓아내거나, 활동을 저하시킨다.
 
LG전자 측은 이 기능이 나이지리아 의과대인 이바단 대학으로부터 그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전압 사정이 불안정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낮은 전압에서도 에어컨이 작동되는 기능도 적용했다.
 
현지에 특화된 컴프레서는 모래폭풍과 고온 등 혹독한 외부 환경에서도 24시간 작동된다. 아울러 먼 거리까지 바람을 보내주는 '10미터 파워 쿨링'기능도 채택했다.
 
이재영 LG전자 서아프리카 법인장은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빈곤퇴치 및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 출시된 LG전자의 '말라리아 모기 잡는 에어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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