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최근 연산 15만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면서 브라질에 대한 주목도가 남달라졌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신흥시장으로 평가되면서 이에 대한 전략적 고민도 커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2일 현지 다수의 언론 보도를 인용, 브라질이 오는 2015년 차 판매량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0년 33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독일을 제치고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랐다.
◇(지도출처= 네이버)
또 현지 언론들은 브라질이 오는 2017년 차 생산량에 있어서도 한국을 제치고 세계 6위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언론이 전망한 2017년 차량 생산량은 중국 2900만대, 미국 1199만대, 일본 868만대, 인도 653만대, 독일 608만대, 브라질 445만대, 한국 444만대 등이다.
이는 최근 현대차의 현지 생산기지 건설에 이어 이탈리아 피아트(20만대), 중국 JAC(10만대), 일본 닛산(20만대), 중국 체리(15만대), 일본 도요타(7만대), 독일 BMW(3만대)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올해 차량 생산량에 있어서는 중국 1946만대, 미국 1030만대, 일본 989만대, 독일 567만대, 한국 457만대, 인도 412만대, 브라질 338만대 등으로 전년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현재 자국의 자동차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현지 생산 확대 ▲국산부품 의무사용 비율 준수 ▲기술개발 투자 유치 ▲에너지 효율 제고에 따른 공해가스 발생량 감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노바르-아우토(Inovar-Auto)'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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