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 '단독 토론' 소식에 "형용모순"
"지금이라도 3자 토론회 개최에 적극 임하라"
2012-11-20 13:36:05 2012-11-20 13:37:5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0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오는 23일 '단독 토론'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형용모순"이라면서 "지금이라도 3자 토론회 개최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단독 토론은 '혼자하는 대화'만큼이나 형용모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는 국민을 상대로 몽니를 부리고 있다. 세 후보가 함께 출연하는 방송토론은 거부하고 혼자 출연하는 것만 용인하는 태도는 알권리가 있는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독 토론'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이 박 후보를 화면으로 일방적으로 보고 혼자하는 말을 그냥 들으라는 말"이라면서 "'땡전뉴스'가 활개 치던 80년대와 다를 바 없는 사고"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만약 박 후보가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해 3자 토론회를 거부한 것이라면 박 후보는 국민의 알권리를 통제하는 독재자의 모습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단일화를 앞두고 오는 21일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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