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선대위원장 총사퇴 의사 반려해
"그럴 사안 아니다..안철수 진의 좀 더 파악해달라"
2012-11-16 15:04:16 2012-11-16 15:05:5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들이 16일 총사퇴 카드를 꺼냈지만 문 후보가 만류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후 12시40분부터 1시30분까지 후보와 선대위원장단 간의 오찬회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 단장은 "선대위원장들은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하겠다고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후보는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반려했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이어 "(문 후보는) 오늘 안철수 후보가 직접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그 진의를 좀 더 파악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리고 이후 일정 때문에 자리를 나가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대위원장단들은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 실천의지를 보여주시면 바로 만나겠다"고 말했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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