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30개 은행 상대로 스트레스테스트
2012-11-16 11:17:36 2012-11-16 11:19:11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5일(현지시간) 은행 30곳을 대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국 경기 침체와 미국 경제 위축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FRB가 제시하는 시나리오 중 가장 최악의 경우는 미국의 오는 2013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1% 감소하고, 2014년 2분기 실업률은 12.1% 오를 것이라는 가정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경제에는 지난해 스트레스테스트와 비슷한 수준의 쇼크가 찾아올 것으로 FRB는 예상하고 있다.
 
유로존과 영국, 일본의 경기 침체도 '심각하게 불리한' 시나리오이다.
 
지난해와 다른 부분은 중국의 경제 활동이 둔화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상당한 경기 하강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FRB측은 밝혔다.
 
미국의 중앙 은행은 지난 2009년 리먼 브라더스 위기 이후 위기 관리와 주식 환매 결정 등 자본 계획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시작했다.
 
회계 전문기업인 델로트 앤 투셰 LLP 임원인 월터 영은 "아시아 지역에 관련된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경제 쇼크의 정도가 크고 실업률은 8%에 달하지만 자본 수준이 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작년보다 나은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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