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금융위기 이후 최저 금리 글로벌본드 발행
2012-11-15 14:33:37 2012-11-15 14:35:17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15일 새벽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 0.98%로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계 기관 최저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국가신용등급 상승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가산금리 1%의 벽을 허물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올해 초 한국계 사상 최대인 22.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을 통해 한국계 기관들의 해외 채권 발행에 물꼬를 텄던 수은은 사실상 올해 한국계 마지막 글로벌 본드 발행을 1% 미만의 가산금리로 마무리함으로써 한국계 기관 해외 채권발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는 동시에 내년도 발행에 나설 기관들에게 매력적인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은의 이번 채권 발행에는 190여개 투자자가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미국 47%, 아시아 25%, 유럽 28%, 기관성격별로는 자산운용사 63%, 연기금?보험사 19%, 은행 14%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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