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빨라진 은퇴 시기와 맞물려 창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프랜차이즈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해주고 본부의 지원 아래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여러 가지 이점 때문에 쉽게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들다 보니 스포츠선수, 연예인 등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이색 점주들의 활동도 최근 눈에 띄는 추세다.
이탈리안 그린 비스트로 에이프릴 마켓 마린시티점은 롯데 자이언트 야구선수 홍성흔 선수의 아내 김씨가 운영하고 있다.
김씨가 운영하고 있는 마린시티점은 한국판 리펄스베이(Repulse Bay)로 떠오르는 부산 마린시티에 위치에 있으며, 낮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고층 건물이 눈길을 끌고 밤에는 광안대교와 어우러져 화려한 야경을 연출한다.
해운대에서 유통·문화·산업의 중심지가 된 센텀시티와 맞닿아 있어 시너지를 효과를 내고 있다.
정통 벨기에 와플 전문점 와플반트 평창동점은 개그맨 이용식씨가 점주다.
이용식씨는 우연히 가족들과 와플반트의 와플을 먹어보게 됐는데 그 맛에 매료돼 가맹계약을 결심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이용식씨 이외에도 와플반트의 모델이자, 배우인 박진희씨와 모델 강현정씨도 암사점과 강남점의 점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와플반트는 브랜드 론칭 7개월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현재 16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와플업계에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 마포점은 프로축구선수들과 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의 재활 트레이너였던 이신재씨가 운영 중이다.
이씨는 평소 먹을 것을 좋아해 커피, 베이커리에 관심을 갖다가 서브웨이가 샌드위치 업체들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있고, 해외에서 이미 브랜드의 가치가 검증된 만큼 한국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가맹점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서브웨이는 2006년에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까지 전국 41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CJ푸드빌의 카페 투썸플레이스 압구정51K점은 투썸플레이스의 광고모델이기도 한 배우 소지섭씨가 운영 중인 매장이다.
CJ푸드빌에 따르면 소지섭씨는 인기 연예인으로 이미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발로 뛰는 진짜 사업가의 면모를 보이며 열정적으로 투썸플레이스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 망고식스 압구정점은 배우 김수로가 운영해 일찌감치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점차 은퇴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에 뛰어 들면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유명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이력을 소유한 점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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