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새정치공동선언문'과 더불어 12일부터는 정책조율 및 단일화 협상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로써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후보등록일(11월25~26일) 이전 단일후보 선출을 향한 행보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각각 종합정책을 발표한 두 후보는 이날 12시경 직접 전화통화로 ▲경제복지정책팀 ▲통일외교안보정책팀 ▲단일화방식협의팀의 구성에 합의했다.
이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새정치공동선언문' 실무팀에 더해 모두 4개의 협상팀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문 후보 측 노영민 비서실장과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이 협의키로 했다.
인원은 경제복지정책팀과 통일외교안보정책팀의 경우 각 캠프에서 2명씩, 단일화방식협의팀의 경우 각 캠프에서 3명씩 인선하게 된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중으로 양측이 명단을 교환하고 내일부터 바로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까지 4차 회담을 진행으로 '새정치공동선언문'에 담길 정치혁신과 개혁의 방향에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양측이, 12일부터 구체적인 정책과 단일화 룰 협상을 갖기로 함에 따라 단일화 급물살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내주 국면이 주목된다.
문 후보 측과 안 후보 측은 빠르면 12일, 늦어도 13일에는 두 후보가 직접 다시 만나 '새정치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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