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자유투어(046840)는 엘엔에스플래닝의 지분변동 지연공시에 대한 공시위반에 대해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시장교란행위로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자유투어는 이날 "엘엔에스플래닝의 주식매각대금이 시장조작에 사용됐을지도 모른다는 일부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매각대금 17억원 가운데 일부는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의 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됐고 일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에이월드의 보유지분은 전량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엘엔에스플래닝이 에이월드에 자유투어 지분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엘엔에스플래닝이 자유투어 주식을 평균 730원에 매각했지만 당초 매입단가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자유투어의 자금압박이 가중되고 증자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설령 주가가 평소보다 낮았어도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었다"며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움직인 것은 예보의 M&A설에 기인한 것으로 자유투어 경영진의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방광식 자유투어 대표이사는 "공시지연에 대해서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떳떳하며 승소에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투어는 지난 6월 1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지급보증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한내(5일이내) 공시하지 않고 5개월이 지난 지난 달 29일 대주주 엘엔에스플래닝이 "지난달 29일 BW에 지급보증을 위해 에이스저축은행에 의결권있는 자유투어 주식 336만1350주를 담보로 제공했다"고 공시했다.
또, 엘엔에스플래닝은 지난 8~9월간 13차례 장내 주식 매각에 나섰지만 10월말 공시하며 관련 의무를 위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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