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유로존 1위 경제대국인 독일이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시각이다.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13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1%로 하향 조정했다. 독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7%에서 0.8%로 낮췄다.
EC는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가 앞으로 경제전반과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했다.
독일경제 역시 유로존 위기에 막혀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산업동향을 나타내는 구매자관리지수(PMI)를 보면 9월 49.2에서 10월 47.7로 떨어졌다. PMI 지수는 50 이상이면 제조업 확장을, 그 이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팀 무어 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두 달 연속으로 작업량이 줄어들고 시장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민간 산업이 위축됐다"며 "이는 독일 경제가 약해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