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활용 온실가스 감축효과' UN 보고서 발간
20년간 국내 기관·기업 첫 사례..환경부와 공동으로 캠페인도 예정
2012-11-07 14:38:51 2012-11-07 16:05:1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SK텔레콤의 실시간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통한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실험 효과가 UN 보고서로 발간된다.
 
최근 20년동안 국내기관이나 기업의 연구결과와 성과가 UN 보고서로 발간되는 경우는 전례가 없었으며 SK텔레콤이 유일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산하 국제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회의(ITU-T SG5)는 'SK텔레콤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온실가스 감축 산정 방법론'을 보고서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이달 20일 공식 발간되며 통상 2~3개 기업의 연구성과가 함께 실렸던 관례를 깨고 SK텔레콤만 단독으로 소개된다.
 
UN 산하기관 ITU는 SK텔레콤의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ICT 분야 사회적 온실가스 관련 보고서로 기재하면서 ▲스마트그리드(6870tCO2e) ▲원격회의(1103tCO2e) ▲전자상거래 (799tCO2e)▲전자민원(610tCO2e) ▲e-화물운송관리시스템(479tCO2e) 다음으로 6번째 감축효과(357tCO2e)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환경부와 공동으로 티맵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준비작업도 마무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곧 진행예정인 환경부와의 공동 캠페인을 위해 '티맵 공식'을 개발했다"며 "티맵의 평균 연료절감률인 11.89%를 활용해 티맵의 연료 절감량을 산출해보니 96% 이상의 일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티맵을 통한 `실시간 내비게이션의 온실가스 감축 산정 연구' 자료에 따르면 통행시간은 569초 절감, 통행속도는 9.99km/h 향상, CO2 배출량은 12.88%, 연료소모량은 1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61만tCO2, 포스코 8077만tCO2, SK에너지 824만tCO2, 삼성전자 531만tCO2, 현대자동차 156만tCO2, KT 117만tCO2 등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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