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특별협의 재개..사내하도급 문제 해결 나서
2012-11-07 14:02:24 2012-11-07 14:04:0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가 오는 8일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협의를 재개한다.
 
이번에 재개된 협의는 지난 9월24일 실무회의 이후 대의원 선거 등 현대차 노조 일정으로 인해 협의가 지연된 지 40여일 만이다.
 
현대차는 재개될 특별협의에서 ▲철탑농성 ▲정규직 채용 규모 ▲하도급 근로자 처우 개선 ▲최병승씨 관련 사안 ▲해고자 하도급 업체 재입사 등 모든 제반 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일괄 타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정규직 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이었던 사내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본교섭 8차례, 실무교섭 1차례 등 총 9차례의 특별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모든 사내 하도급의 정규직화’ 주장을 고수한 하청 노조가 임금협상 중간에 분리교섭을 요구하는 등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어왔다.
 
하청노조의 완강한 반대로 임금협상 의제가 협상과정에서 분리되는 등 노조 설립 이래 초유의 사태까지 맞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내하도급 문제로 인한 더 이상의 갈등 확산을 막고,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재개된 특별협의에서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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