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다음달 12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올해 주택 분양은 사실상 이달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힘겨웠던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을 장식할 일반 분양 물량은 모두 3만8807가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이달 중 전국 52개 사업장에서 공급되는 총 4만5870가구 중 장기전세와 국민임대주택을 제외한 3만880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3만2226가구에 비해 6581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12곳 4534가구, 경기 15곳 1만3333가구, 인천 3곳 3005가구, 지방 22곳 1만7935가구다.
◇서울, 강남권 5곳서 공급
서울 도심권, 특히 강남권에서 유망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대치동과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모두 5곳이 예정 돼 있어 강남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마포구 용강동 91-1번지 일대 용강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마포3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9개동, 전용면적 59~123㎡ 총 547가구 중 7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마포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올림픽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용산전자랜드, 현대백화점 신촌점, 한강시민공원, 도화소어린이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염리초, 마포초, 동도중, 서울여중, 서울여고, 서강대, 연세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대치 청실 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608가구 중 12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서울지하철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로 이용이 쉽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구민회관, 한티근린공원, 도곡공원, 대치유수지체육공원, 양재천, 탄천, 삼릉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개원중, 역삼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86-12 대림2주택재건축구역에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123㎡ 185가구 중 9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 시흥대로,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AK백화점, 테크노마트, 명지성모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도림천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영림초, 대동초, 대림중, 영남중, 영서중, 영신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수도권, 각종 호재로 분양 시장 분위기 상승
수도권은 지역별 호재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인천에서 오랜만에 큰 호재가 터져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을 보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 불리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했다. GCF는 190여개 회원국에 기금 규모가 8000억 달러(900조원)가 넘는 대형 국제기구로 상주하는 UN직원만 8000명에 달하고 1년에 120차례의 국제회의가 열려 연간 38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047040)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90-2번지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24~84㎡ 총 606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제3경인고속화도로, 영동고속도로, 인천대교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켄벤시아, 쉐라톤호텔, 해돋이공원, 새아침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복합 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채드윅국제학교, 연세대 국제캠퍼스, 뉴욕주립대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경기권에서는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첫 분양물량이 나온다. 배곧신도시는 2014년까지 4906㎡에 1조9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동주택 1만5564가구, 단독주택 251가구, 주상복합 2394가구 등 모두 1만96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와 의료관련 시설, 바이오 연구시설, 산학 협력시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복합시설들이 들어서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8블록에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9층 15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1414가구로 구성된다.
SK(003600)건설도 B7블록에 '시흥 배곧 SK VIEW' 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62~84㎡ 총 1442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수인선 월곶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영동고속도로, 77번 국도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앞으로 조성될 중앙공원과 중심상업용지,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8월 성공적으로 1차 분양을 마친 동탄2신도시 2차 분양도 관심이다. 1차 분양에서는
GS건설(006360)이 A10블록에 분양한 '동탄센트럴자이'의 경우 평균 경쟁률 7.5대1을 기록했고 84㎡E형의 경우 1순위 당해 지역 1가구 모집에 140명이 몰려 140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남건설이 A15블록에 분양한 '우남퍼스트빌'도 84㎡A형은 1순위 기타경기 지역 40가구 모집에 3,825명이 경쟁해 95.63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원이 동탄2신도시 A20블록에 '칸타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20㎡ 총 498가구로 구성된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와 마주해 있어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중심상업지구와 업무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가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지방, 세종시ㆍ혁신도시 분양 물량 관심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아직 분위기가 좋은 편이지만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지 않는 사업장이 점차 늘고 있다. 세종시를 비롯해 불패 행진을 이어갔던 주요 지역에서 미달 사업장들이 나오고 있어 수요자들은 청약 전 꼼꼼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 100번지 일대 명륜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명륜 아이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2058가구 중 143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지하철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중앙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금정구청, 동래문화회관, 마안산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교동초, 서명초, 동해중, 동현중, 용인고, 대명여고, 부산대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아이에스동서(010780)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B2블록에 공급하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66~84㎡ 총 98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김해간 경전철이 지난해 개통했고 사상~명지국제신도시~가덕까지 연결하는 경전철이 이르면 2013년 착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업무, 문화, 상업이 연계된 복합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초·중·고교가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L5블록에 '세종 모아미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8층 15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723가구로 구성된다.
1-4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과 가장 인접한 지역으로 중심 행정타운까지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것은 물론 상업시설, 도시행정지원시설, 복합커뮤니티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2013년 개교 예정인 방축중·고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방축초도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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