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동양증권은 2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최근 삼성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며 저가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약세를 이어오던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 4.5% 하락했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에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원/엔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일본 경쟁사들의 MLCC와 기판 시장잠식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인 무라타(Murata)가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9월 결산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데다 이후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확산된 것도 삼성전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분명 개연성은 있지만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4분기 계절적인 요인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영업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며 “현재 삼성전기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의 하단부에 머물러 있는데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때 이는 과도한 저평가 수준이기 때문에 현 주가 수준에서 저가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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