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주요국 양적완화 비판하기보다 공조가 중요"
2012-10-31 09:00:28 2012-10-31 09:02:07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주요국 양적완화 정책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들이 안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정책 협조를 통한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중수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모든 경제가 연계된 글로벌 경제상황에서는 책임 범위를 명확히 정하는 것은 어렵다"며 "결국은 문제의 이해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어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양적완화를 통해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전 세계가 이득을 본다고 말한다"며 "우리도 50%는 밖을 보고 50%는 내부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의 문제만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정책 공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잘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서영주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윤택 서울대 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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