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정치혁신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9일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새로운 정치'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혁신 의원총회를 갖고 ▲정치개혁 ▲권력기관 개혁 ▲부패척결 등을 내건 문 후보의 새로운 정치 구상에 실천으로 화답할 것을 결의했다.
문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를 뛰어넘어서 민주당의 정부가 돼야 한다"면서 "5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정당이 함께 책임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새누리당을 보면 국정 5년을 파탄시켜 놓고는 마치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과 별개의 존재인 것처럼 한다"면서 "이것은 정당 책임정치에 맞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음은 민주당이 이날 채택한 '새로운 정치' 실천 결의문.
국민은 부패하고 무능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하라 명령하고 있습니다. 민생평화복지국가 건설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근본적 변화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교체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이러한 정권교체의 간절한 소망, 정치교체의 절박한 과제를 담아 '새로운 정치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정치개혁, 권력기관 개혁, 부패척결의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감하고 구체적인 혁신방안이었습니다.
이에 우리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모두는 문재인 후보의 '새로운 정치 구상'을 적극 환영하며 실천으로 화답할 것을 결의합니다.
3대 개혁과제를 실현하는 입법 활동으로 문재인 후보의 구상을 뒷받침하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기득권과 특권이 있다면 국민 앞에 내려놓겠습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버리고 내려놓는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다투고 싸우는 정치, 부정부패의 역사를 청산하겠습니다.
상생과 청렴의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사람 우선의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리하여 민주통합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서 정권교체의 주역, 정치교체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2012. 10. 29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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