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의 매출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보잉은 3분기 영업이익이 10억3000만달러(주당 1.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11억달러(주당 1.46달러)보다 6% 정도 하락한 것이지만 주당 1.12달러의 순익을 남길것으로 전망한 사전 전망치는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3% 증가한 200억달러에 달하며 사전 전망치에 부합했다.
짐 맥너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연금 지출이 늘어나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핵심 사업부문에서의 우수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보잉이 언급한 핵심 사업은 민간 항공기 및 군용기, 헬리콥터 등 방산 장비의 수주를 말한다.
이에 따라 보잉은 올해의 실적 전망도 주당 4.80~4.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70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 7월에 제시한 4.40~4.60 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전한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보잉은 3%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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