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1일 창당한 진보정의당 지도부가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및 천호선·송재영·이정미·이홍우 최고위원, 강동원 원내대표 체제로 구성됐다.
진보정의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AW컨센션센터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의석수 7개의 원내 제3당인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출현을 알렸다.
창당대회에서 당헌당규 및 강령을 채택한 진보정의당은 이어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일동이 연단에 올라 손을 잡고 당의 출범을 선언했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혁신하는 진보정당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 우리에게 있는 낡은 것들과 철저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의 원칙 속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기초한 상식의 원리와 보편 민주주의의 기반에 서서 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등을 언급하며 "오늘 우리가 만드는 이 진보정당이 대한민국을 실제로 움직여온 투명인간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분들이 필요할 때 이분들의 손에 닿는 거리에 우리는 없었다"면서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는 투명정당이 지금까지 대한민국 진보정당의 모습이었다. 저는 이제 이 당을 그분들의 손에 닿을 수 있도록 가져가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창당대회 직후 열리는 대선승리 결의대회에서는 심상정 의원을 대선후보로 선출하고 수락연설을 듣는 등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진보정의당은 향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여성 등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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